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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소멸했지만...피해로 얼룩진 부산 / YTN

2019-07-21 7 Dailymotion

태풍 '다나스'는 전남 앞바다에서 소멸했지만, 남부지방에는 사흘 동안 비바람이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(21일) 새벽에는 건물 외장재가 뜯겨나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,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도심에 있는 한 빌라입니다. <br /> <br />벽면을 덮고 있어야 할 외장재가 절반 정도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에 불어닥친 강한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뜯겨 나간 겁니다. <br /> <br />태풍 '다나스'는 전남 앞바다에서 소멸했지만, 부산과 경남지역에서는 다음날까지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9시 반쯤에는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뒷산 일부가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나무까지 뽑힐 정도로 많은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영남지역에 상륙하진 않았지만,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강서구는 사흘 동안 49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고, 도심지역인 부산진구와 연제구 등에도 4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15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찬 비바람이 계속되면서 차량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빗물이 지하차도를 가득 채우면서 침수되거나, 강한 바람에 날아든 간판에 피해를 본 차량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도로에서는 지름 20cm가 넘는 구멍들이 갑자기 생기면서 달리던 차량 타이어가 잇따라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하천인 온천천 수위가 크게 높아지면서 산책로와 공원 전체가 한때 물에 잠기고,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래된 주택 지반이 무너져 주민 1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지만,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에도 200mm가 넘는 비가 내려 농경지와 지하주차장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, 불어난 하천과 농수로에 마을 주민이 빠졌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바람으로 약해진 지반과 시설물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복구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211705066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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