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애국 아니면 이적"이다, <br> <br>"강제 징용 판결을 부정하면 친일"이다. <br> <br>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SNS에 올린 글입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에도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"지레 겁먹고 쫄지 말자"고 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9일 동안 이런 게시글만 38개. <br> <br>연일 일본을 향한 여론전에 앞장서고 있는 건데, 먼저, 김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민정수석이 오늘 아침 SNS에 올린 글입니다. <br><br>"지레 겁먹지 말자. 피할 수 없는 국면에는 싸워야 한다"며 국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><br>문재인 정부가 고려 때 외교 담판으로 거란에 맞선 서희, 임진왜란 때 왜구를 무찌른 이순신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최근 9일간 조 수석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올린 게시글은 38개. <br> <br>일본 정부의 논리를 반박하는 글에는 정부 대응을 비판하는 야당과 보수언론에 대한 적대감도 나타납니다. <br><br>"일본의 궤변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정부를 매도하는 정치인과 언론의 행태가 개탄스럽다"고 지적했고, '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을 부정하면 친일파', '애국이냐 이적이냐'라는 표현도 등장했습니다.<br> <br>여당도 추경 증액에 반대하는 한국당을 '한일전 백태클'에 빗대는 등 청와대의 강경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우리 선수나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는 그것이야말로 신친일입니다." <br> <br>하지만 정부 여당이 '친일, 반일'을 언급하는 건 외교적 해법이 병행되어야 할 현재 상황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. <br> <br>yjy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