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새,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은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으로 여행 가려는 사람들이 줄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은 급기야 일본 노선을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이 소식은 김기용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본 여행 예약자들이 급속도로 줄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지난주부터 하루 천 명 수준이던 예약자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모두투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% 이상 줄었습니다. <br> <br>예약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고, 일본 항공권 취소는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 <br> <br>한 포털사이트 여행카페에는 하루에 10건 이상씩 일본 여행 취소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상황이 이렇다보니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항공사 규모가 작아 여행객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9월 초부터 각각 2개 노선 운항을 중단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에어부산도 노선을 축소할 계획이며, 제주항공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두개에서 세개 노선을 구조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저비용항공사가 일본 노선을 축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[저비용항공사 관계자]<br>"(일본제품 불매 운동이) 장기화될 시에 9~10월 이 때쯤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… 일본 노선에 대해서 적극적인 마케팅자체가 힘든 분위기이다보니까요." <br> <br>지난해 기준,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일본 노선 비율은 평균 31%에 달합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. <br> <br>kky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