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는 한일 관계에 이번 참의원 선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집권 여당은 한국 때리기를 계속 밀어붙일 태세지만 선거 정국이라 말을 아껴왔던 야당은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개헌 발의가 가능한 의석에는 4석이 못 미쳤지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과반 기준보다는 8석이 많은 71석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선거전부터 과반이면 승리로 본다고 밝힌 아베 총리로서는 선거 결과를 대승 또는 압승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내각의 주요 정책이 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공식선거운동과 동시에 단행된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는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아베 내각의 정책 중 하나. <br /> <br />선거로 이에 대한 국민 지지도 확인했다고 보고 아베 총리는 한국 때리기에 박차를 가할 공산이 큽니다. <br /> <br />역으로 선거로 인해 보복 완화나 철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[오쿠조노 히데키 / 시즈오카현립대 교수 : 가까운 시기 한국에 대한 제재 완화 혹은 철회와 관련해 이번 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전략물자 수출품에 대해 우대조치를 해 주는 화이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24일까지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아베 총리의 최종 결정만 남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아베 내각의 한국 때리기에 새로운 변수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정권과 대립하며 이번 선거에서 연합한 5개 야당이 선거 때에는 한국 보복 조치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주요 언론 가운데 절반 가까이도 마찬가지로 비판적인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선거 결과 5개 야당 연합이 개헌 의석 확보를 저지하는 등 일정 정도 성과를 거둔 만큼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아베 내각의 한국 때리기에 대한 비판과 반대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2208492388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