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니클로가 한국 소비자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본사 임원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17일 일부 언론을 통해 사과 입장을 전한 데 이어 닷새 만인 오늘 오전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유니클로 측은 해당 임원이 불매운동 영향이 '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'고 명확히 이야기해야 할 것을 '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'는 부족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부족한 표현으로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한국의 많은 고객에게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며,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양사의 공동명의로 발표된 이번 사과문은 일본 본사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한국에서 거세지는 유니클로 불매운동과 관련한 내용은 일본 본사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에게까지 보고가 이뤄졌고, 야나이 회장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진정성 담긴 사과 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이후 유니클로의 제품은 30% 가량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1일 열린 패스트리테일링의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재무 담당 임원은 한국 불매운동 영향을 묻는 질문에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, 한국에서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있는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유니클로 등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확대됐고 유니클로는 지난 17일 에프알엘코리아를 통해 사과했지만,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[yjshine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221150540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