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이번 주 세계무역기구 이사회에 오르는 등 중대 기로를 맞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부터 한일 양국 연쇄 방문에 나서 적극 중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3월 취임 뒤 처음으로 단독 방한하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. <br /> <br />중간 급유차 들른 알래스카에서 트윗을 통해 지역구 의원인 설리번과 국가안보, 도쿄 ·서울 방문에 대해 얘기했다며 한일 방문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(NSC)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과 계속 대화하기 위해 한일 연쇄 방문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의사를 피력한 직후 발표된 방문인 만큼 미국이 물밑 중재에 나서는 신호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두 정상이 모두 원한다면 한일 간에 개입할 겁니다. 만만치 않은 일이 되겠지만요.]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적극적인 개입보다 우선 한일 두 나라가 잘 풀어보라는 것. <br /> <br />따라서 양국에 일단 확전 자제를 요청하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미일 북핵 공조 차질을 우려하는 행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우리 정부가 재연장 검토 카드를 내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 우려도 전달하며 한일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볼턴 보좌관의 방문을 계기로 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이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우리 외교 안보 수장과 잇따라 만나는 볼턴 보좌관은 북미대화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민간선박 보호 동참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221947347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