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대통령 민정수석이 앞장선 청와대의 대일 여론전에 대해 야당은 "구한말 쇄국 정책과 다름없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"차라리 조국 수석을 대일 특사로 보내라"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, <br> <br>여당에서도 적절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제대로 된 대책 없이 비판적인 야당에 친일 딱지를 붙인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내년 총선을 겨냥한 의도적 편가르기라는 겁니다. <br> 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] <br>"친일파라고 딱지를 붙이는 게 옳은 태도입니까. 나라를 패망으로 몰고 갔던 구한말의 쇄국정책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."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2년 내내 북한팔이하던 정권입니다. 이제는 일본팔이입니다. 무능과 무책임을 이 것으로 덮으려고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바른미래당은 '기업은 SOS를 외치는데 민정수석은 SNS나 만지작거린다'며 조 수석을 대일 특사로 보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문병호 / 바른미래당 최고위원] <br>"조국 수석은 사무실에서 SNS만 하고 있기에는 아까운 사람입니다.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수석을 대일특사로 파견하시기 바랍니다." <br><br>민주평화당도 "의병 역할에 더 충실하고 싶다면 학교로 돌아가라"며 조 수석의 SNS 정치를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(BBS 라디오)] <br>"공직자로서 갈등을 오히려 확산시키는 심화시키는 그런 역할은 적절하진 않다 이렇게 생각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청와대는 법조인으로서 발언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조 수석을 감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