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." <br> <br>유니클로 일본 임원의 발언이었죠. <br> <br>여론이 더 나빠지자 오늘 추가로 사과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불매운동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열린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. <br> <br>[현장음] <br>"비열한 정치 보복을 규탄하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" <br><br>일본 본사 임원인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가, 불매운동이 "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"이라고 평가한 뒤불매운동은 더 거세졌습니다. 이번 달 유니클로 매출은 30% 가까이 줄어든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결국 지난 17일에 이어 오늘, 두번째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본사와 한국 운영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사과문에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, 일본 임원의 발언은 불매운동의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반응은 싸늘합니다. <br> <br>[김지용 / 경기 김포시] <br>"진정성이 안 느껴 진다고 생각하고 일회성으로 이것만 해결하고자 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고요." <br> <br>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은 확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> <br>한 지역 농협에선 일본 여행 계약을 취소하면 쌀을 공짜로 주는 등 이색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