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어제 재판부의 직권 보석 결정으로 179일 만에 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오늘 1심 재판 이후 처음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보석 결정까지 배경과 앞으로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오늘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 오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처음 나왔는데, 보석 전과 달라진 모습이 있던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어제와 같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가벼운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담하면서 여유 있는 표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보석 후 첫 재판을 받는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양승태 / 前 대법원장 : (보석 후 첫 재판 소감 어떠신지요?) ……. (보석 왜 받아들이셨습니까?) ……. (사건 관계자 접촉 불가하다는 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?) …….] <br /> <br />어제 보석 결정으로 양 전 대법원장은 박병대·고영한 전 대법관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재판에서는 현직 판사인 박상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열릴 예정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박 전 심의관이 자신의 재판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혀 신문은 진행되지 못했고, 오전 10시에 시작한 재판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바로 어제였죠. 법원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해 직권으로 보석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배경이 있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지난 2월 구속기소 됐습니다. <br /> <br />1심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인데요. <br /> <br />증거 검증 절차만 계속되고 증인들은 연일 불출석하면서 재판은 점점 지연됐고, 그러는 사이 구속 기간 만료가 벌써 다음 달 10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즉, 다음 달 10일 자정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아무런 조건 없이 석방돼 자유의 몸이 되는 셈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아직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못한 데다가, 검찰이 신청한 증인도 200여 명이 넘는 만큼 재판부가 조건을 걸어 보석으로 석방하기로 결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양 전 대법원장은 재판부가 제시한 조건을 지키면서 남은 1심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재판부가 내건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, 보증금은 3억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2311055261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