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도 한일 갈등은 계속됐고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였습니다. <br><br>이곳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기구 WTO에선 조금 전 일본의 수출중단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한국과 일본이 국제 외교무대에서 맞붙는 겁니다. <br> <br>먼저 제네바에서 김윤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무역기구, WTO 본부 회의장. <br> <br>일반이사회를 앞두고 회원국 대사관들과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> <br>우리 대표단도 회의 직전 별다른 발언 없이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한 듯 단호한 표정이었습니다. <br> <br>이번 일반이사회에선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정식 안건으로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14개 의제 가운데 11번째로 상정된 겁니다. <br> <br>우리 대표단은 세계 164개국 회원국을 상대로 수출규제의 문제점을 제기할 예정입니다. <br><br>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"준엄하지만 기품있게 반박하겠다"며 각오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우리 측 대표로 참석한 김 실장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과 관련해 WTO에서 최종 승소를 이끈 통상 전문가로 통합니다. <br> <br>우리 대표단은 일본의 조치가 부당하며 자유무역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이번 조치가 WTO 협정에 어긋난다는 인식을 회원국들과 공유하는 '피어프레셔' 전략을 사용하겠다는 복안입니다. <br><br>"제 뒤로 보이는 WTO 본부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치열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 국제사회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스위스 제네바에서 채널A 뉴스 김윤종입니다." <br> <br>zoz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성림(VJ)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