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아침 공군 도발이 잘 보여주듯이 중국과 러시아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미일 3각 협력을 흔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3각 협력을 강화하는 숙제를 들고 존 볼턴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오늘 한국에 왔습니다. <br> <br>한때 문재인 정부가 거론했던 한일간 군사보호협정 파기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비공개로 이뤄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강경화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가 당장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일부 여당 의원들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맞대응으로 정보 협정 파기를 주장하자, "정보협정은 한일관계를 떠나 한미일 안보협력차원에서 중요하다"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18일 청와대가 5당 대표 회동에서 정보협정 파기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, <br> <br>[심상정/ 정의당 대표(지난 18일)] <br>"(정보협정을) 지금은 유지입장을 갖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는 말씀하셨습니다. " <br> <br>처음으로 파기 불가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. <br><br>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2016년 맺은 군사협정으로 북한 관련 정보 등을 주고받아 왔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정보협정이 파기되면 한미일 3국 군사협력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볼턴 보좌관은 내일 오전 정의용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을 시작으로, 외교 국방장관을 잇달아 만나 한일정보보호협정 등에 대해 <br>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한일웅 <br>영상편집: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