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수출 보복 조치 이후 처음으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안보 수장이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는데,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할 것인지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파병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존 볼턴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으로 단독 방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쿄와 서울을 연쇄 방문하는 일정입니다. <br /> <br />한일 갈등 수습이 미국 입장에서도 중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는 피하는 차원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 직후를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첫날 비공개 일정을 진행한 볼턴 보좌관은 둘째 날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고, <br /> 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차례로 면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수출 규제에서 촉발된 한일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미국의 역할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미국이 추진 중인 호위연합체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문제, <br /> <br />북미 비핵화 실무 대화 재개 상황이 세 가지 핵심 주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연장 시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GSOMIA의 유지 여부도 이번 면담에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객관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살펴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,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가 감행될 경우 협정을 유지할 명분도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일 안보 공조를 먼저 생각하는 미국의 우려도 커지는 가운데, 앞서 일본을 방문한 볼턴 보좌관이 생산적인 논의를 위한 3국 고위급 회담 같은 구체적 중재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232201097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