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 스포츠인 프로배구는 여름이 비시즌인데요. <br /> <br />프로배구 연고 팀이 없는 부산에서 한여름 배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오~~~~~빠샤" <br /> <br />배구 꿈나무들의 응원 소리가 체육관을 채웁니다. <br /> <br />프로배구의 외연 확장을 위해 연고 팀이 없는 부산에서 열린 '서머 매치'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에서 프로배구 경기를 볼 수 없는 배구 꿈나무들은 누구보다 신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현 / 부산 명륜초 배구 선수 : 부산에서 프로배구 처음 보는데 오랜만에 봐서 더 스릴 있는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[박광현 / 부산 명륜초 배구 선수 : 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마치 꿈에서 보는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현대캐피탈, 삼성화재, OK저축은행, 한국전력 등 4팀이 참여한 서머매치의 열기는 기대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친선 연습 경기인데도 사흘 동안 체육관을 찾은 관중만 6천 명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경기당 평균 2천 명으로 지난 시즌 V리그 남자부 평균 관중(2천4백 명)과 비슷한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가 열린 체육관이 부산 시내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외곽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음향장비나 치어리더 없이 오롯이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프로배구 관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석진욱 / OK저축은행 감독 : 응원 문화가 호응을 유발하지 않았는데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게 정말 인상 깊었어요. 부산에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.] <br /> <br />4팀 감독은 경기 중간 아이스크림 2천 개를 직접 결제하고 관중에게 선사하는 이벤트도 펼쳐 뜨거운 배구 열기에 작게나마 보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병철 / 한국전력 감독 : 10년 만에 (부산에) 온 거 같은데 이 정도로 배구 열기가 아직도 식지 않았다는 거에 대해서 새삼 놀랐습니다.] <br /> <br />[최태웅 / 현대캐피탈 감독 : 우리도 배구를 볼 줄 알아 이런 느낌이 들었고, 그래서 더 열광했던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유소년 클리닉을 포함한 나흘간의 노력 속에 '서머 매치'는 한여름 부산을 배구로 물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"부산 오니까 좋나? 좋다~"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7240046433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