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초 WTO 일반이사회 첫날 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었던 '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안건' 논의가 시간 관계상 하루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수출 규제 안건에 앞서 다른 안건에 대한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인데, 우리나라와 일본은 오늘 다시 만나 국제 여론전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일본의 공방전이 하루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정된 전체 안건 17개 가운데 일본 수출 규제 논의는 11번째였는데 앞선 안건에 대한 토의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첫날 WTO 일반이사회는 휴회를 제외하고 6시간가량 이어졌는데 8번째 안건 논의 도중 회의를 중단하고 다음 날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을 연장해 안건을 더 논의하더라도 하루 만에 모두 마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이사회는 WTO가 무역 지원과 발전에 별 도움이 안 된다며 개발도상국들이 목소리를 내면서 회의가 길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대표로 나선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은 하루 더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지만 자신감은 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승호 /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: 지금까지 했던 자세로 열심히 회의에 임하겠습니다.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잘 설명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측에서는 이하라 준이치 주제네바 대사가 대표로 나왔는데, <br /> <br />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야마가미 신고 외무성 경제국장은 첫날 이사회가 끝나기 전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야마가미 신고 / 일본 외무성 경제국장 : 안건을 제출한 건 한국이기 때문에 먼저 한국 주장을 들은 뒤에 우리 입장을 정중하고 확실히 설명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는 일본의 조치가 WTO 협정에 위배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장외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긴 논의에 WTO 일반이사회 일정이 연기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은 오늘 이곳에서 다시 만나 치열한 국제 여론전을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 제네바에서 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240425231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