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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에 뒤통수 맞은 靑…섣불리 사태 수습하려다 ‘망신’

2019-07-2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청와대가 성급한 브리핑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 기자들을 찾아와 "러시아가 어제 사과했다"고 발표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 사과는 러시아의 대령급 무관이 말한 것인데, 청와대는 국방부로부터 (대령의 개인 의견) 이란 걸 보고받고도 성급하게 결론을 냈습니다. <br> <br>이민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도한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했습니다. <br><br>어제 국방부가 초치한 러시아 무관이 "영공 침범은 기기 오작동 때문"이며 "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"고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또 "러시아 국방부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러시아가 영공 침범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게 발표 요지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불과 4시간 만에 러시아 국방부는 영공을 침범한 적이 없다며 청와대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는 줄곧 강경한 입장을 밝혔지만 청와대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하루 전 차석무관의 발언을 러시아 공식 입장으로 발표한 겁니다. <br> <br>국방부는 차석 무관의 발언을 개인 의견이라고 보고했지만 청와대 발표에선 이 내용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[이만희 /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] <br>"러시아 차석 무관의 입장만을 듣고 러시아 정부의 공식적 입장과 배치되는 사항을 발표한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."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윤도한 수석은 "러시아가 하루새 태도를 바꾼 것"이라며 "의도를 갖고 차석 무관의 발언을 소개한 것은 아니"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섣불리 사태 수습을 하려다 망신만 당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. <br> <br>leemi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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