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가 이런 생각이라면 두 나라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경제체재를 잘 지킬것으로 보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시진핑 주석이 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이후 북중은 더 밀착하고 있다는군요. <br> <br>권오혁 특파원이 북중 국경지역을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이른 아침부터 중국 단둥 세관으로 향하는 사람들. <br> <br>세관 앞은 북한에 입국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[단둥 여행사 직원] <br>"잠시 집중해주세요. 제 목소리 들리시나요? 북한에서 사진 촬영하실 때 여러 주의사항이 있습니다.” <br><br>중국 매체들도 북한 관광 보도를 쏟아내면서 관광 열기를 달굽니다. <br> <br>북한 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. <br><br>[단둥 여행사 관계자] <br>"요새 관광객이 매우 많아요. 7월 말까지 모든 예약이 다 찼습니다. 당일, 2일, 4일 투어 모두 하루에 수백 명씩 갑니다.” <br><br>북한 고려항공도 선양과 평양을 오가는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늘렸고, 중단됐던 다롄과 평양 노선도 운항을 재개했습니다. <br><br>최근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조중우의교에는 여행사 버스뿐만 아니라 화물차 수십 대가 오가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부 화물차는 타이어와 매트리스 등을 그대로 드러낸 채 북한으로 향합니다. <br> <br>단둥 외곽의 한 상점에서는 북한 화장품과 약, 장신구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북한 물품 판매상] <br>"여기 있는 건 모두 북한산이에요. (누가 주로 사러 오나요?) <br>전부 단골손님들이죠. 베이징에서도 찾아옵니다.” <br><br>"지난달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 이후 접경 지역인 단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중 양국 간 관광 협력은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단둥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" <br><br>hyuk@donga.com <br>영상촬영 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