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 정부는 한국을 각종 무역 규제에서 우대해주는 '화이트 리스트'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 외국 언론들의 부정적 반응은 은근히 신경쓰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성윤모 / 산업통상부 장관] <br>"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려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역시 철회돼야 합니다." <br><br>우리 정부의 요구에도 일본은, 앵무새처럼 종전 논리를 되풀이했습니다. <br> <br>[세코 히로시게 / 경제산업상] <br>"(한국의) 통상 무기 캐치올에 대해선 법적 근거가 불명확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." <br><br>예정대로 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 접수를 오늘 자정 마감하고, 각의에 넘기겠단 겁니다. <br> <br>이같은 일본 정부 움직임은 국내 여론과도 무관치 않습니다. <br><br>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10명 중 7명이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<br>그러나 해외의 부정적 여론에 일본 정부도 신경을 쓰는 기색이 역력합니다. <br> <br>채널A가 해외 언론 배포용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보니, <br><br>수출 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조치가 모두 한국 때문이고, 일본은 정당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<br><br>일본 정부는 다음주 쯤 각의를 열고 백색국가 제외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사실상 법 개정 절차를 끝내는 것으로, 그 전에 한일 양국이 외교적 해법을 도출할 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 <br><br>bsism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