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이오 아이와 워너원 등을 배출한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, 프로듀스 101의 네번째 시즌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투표 수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의혹입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'프로듀스X101'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의혹이 불거진 건,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에서 공개된 1위부터 20위의 득표수를 본, 팬과 시청자들이 "투표가 조작됐다"며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. <br><br>의혹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집니다. <br> <br>이날 1위와 2위의 표차는 2만9978표. <br> <br>그런데, 3위와 4위, 6위와 7위 등 같은 표 차이가 5번 반복됩니다. <br> <br>석연치 않은 부분은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1위부터 20위의 득표수가 모두 7494의 배수라는 겁니다. <br> <br>실제 1위의 득표수는 7494의 178배. <br> <br>이어, 2위, 3위 등의 득표수도 모두 배수였습니다. <br><br>팬들은 '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'를 꾸리고,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작진을 사기,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, 투표 조작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입니다. <br> <br>제작진은 실제 득표수가 아닌 득표율에 따라 환산된 득표수가 잘못 공개됐다면서,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<br>kubee08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