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WTO 이사회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측 대표의 열띤 공방이 벌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사회 뒤에는 각자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방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서 이사회 상황과 뒷얘기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부 박병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. 박병한 기자! <br /> <br />이사회에서 우리 대표단이 일본 측에 1대 1 대화를 요구했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시간으로 어제 밤 열린 WTO 일반 이사회에서 우리 측 대표인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일본 측에 1대 1 대화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실장은 양국 고위급 관료가 제네바에서 만난 만큼 1대1 대화로 풀자며 여러 차례 공식 제안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 측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일본이 자신의 행위를 상대방에게 설명할 용기도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자유무역체제의 가장 큰 수혜국이자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이 한국만을 대상으로 자유무역과 반대되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일본 측 대표는 어떤 주장을 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측의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은 대화 제안 사실을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이 이사회장이 아닌 자신에게 직접 대화를 제의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수출 규제는 강제 징용 사안과 무관하고 안보상의 이유로 행하는 수출 규제라며 WTO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WTO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하는 것 자체를 차단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우리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WTO 제소를 적극 검토하면서 앞으로 국제 사회에 일본 조치의 문제점을 지속해서 제기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한일 간의 이 같은 공방에 대해 다른 회원국 대표단의 반응은 어떠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네바 WTO 일반 이사회 현장에서 한일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미국이나 제3국 대표들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입장 대립이 첨예한 만큼 양국 간 우호적인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는 이사회 의장의 입장 표명만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제3국의 아무런 의견 개진 없이, 한일 양측의 입장 차이만 재확인한 채 회의는 막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일본의 수출 규제로 향후 타격이 예상되는 미국 전자업계 단체들이 한일 간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한일 양국 정부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2511295722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