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북한이 오늘 아침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. <br> <br>유엔 제재는 물론 9.19 남북 군사합의를 또 어긴 도발입니다. <br><br>한국 외교는 전에 없던 위기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일본은 경제보복으로, 중국과 러시아는 군용기 도발로 우리를 압박했는데, 특히 러시아는 하필이면 독도 위 영공을 침범해 한미일 3각 협력체제를 흔들고 있습니다. <br><br>어느 상대 하나 뾰족한 해법이 없다는 게 뼈아픕니다. <br> <br>오늘 위기의 외교안보를 집중 조명합니다. <br> <br>첫 소식은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. <br><br>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사일이 포착된 건 오늘 오전 5시 34분. <br> <br>약 430여 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그로부터 23분 뒤 두 번째 미사일을 쐈는데 이번엔 1.5배 긴 690여 km를 날아갔습니다. <br> <br>방향을 남쪽으로 돌리면 제주도까지 닿는 거리로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두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모두 50여km로 분석됐습니다. <br><br>군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쐈지만 정확한 미사일 종류와 재원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이번 미사일 발사도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준락 / 합참 공보실장] <br>"최근 김정은이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며 공개 활동이 있었고 관련 동향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." <br><br>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 지난 5월 9일 이후 78일 만입니다. <br> <br>또 한달 전 판문점 회동 때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약속 한 이후 첫 무력 도발입니다. <br> <br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] <br>"북한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." <br> <br>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9.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강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