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음주 운전 단속 경찰을 돕던 고속도로 순찰대원 2명이 트레일러에 치여 숨졌습니다. <br> <br>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는 모텔에서 잡혔는데, 졸음운전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고속도로 차선이 줄어들지만 25톤 트레일러는 그대로 끝차선을 달립니다. <br> <br> 벽과 부딪친 뒤에도 멈추지 않더니 갓길에 세워진 차량 3대를 덮칩니다. <br> <br>[우현기 / 기자] <br>"대형 트레일러가 차량들을 들이받은 이곳은 이렇게 5차선 고속도로의 굽은 구간인데요. <br> <br>사고 당시 떨어졌던 유리 파편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" <br><br> 갓길에서 차량 밖에 나와 있던 사람들은 음주 차량을 신고했던 고속도로 순찰대원 2명과 단속 경찰 2명 등 모두 5명. <br> <br> 트레일러가 차량들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순찰대원 2명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. <br> <br>[경찰관계자] <br>"도로공사 순찰요원분들이 순찰 돌다가 갓길에 있는 카니발을 발견했어요. 그래서 "카니발 운전자분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"(고 신고했어요.)" <br> <br> 이 사고로 20대 순찰대원 두 명이 숨지고 경찰관 두 명과 음주측정을 받던 남성 1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 트레일러를 버리고 달아난 50대 남성은 13시간 만에 경기도 시흥에 있는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 트레일러 운전기사는 졸음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고, 처벌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경찰에게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기사에 대해 뻉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