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은 어제 쏜 탄도미사일이 어떤 것인지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'저고도 활공도약형' 비행 궤도를 가진 신형 전술유도무기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낮게 멀리 날아가는데다 우리 요격미사일을 피하는 기능도 갖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조선중앙TV] <br>"새로 작전 배치하게 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체계" <br> <br>북한은 새로운 탄도탄으로 작전 배치를 앞둔 완성형 미사일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지난 5월 두 번의 발사 때보다 최대 사거리는 180km가 더 늘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방어하기 쉽지 않을 전술유도탄의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궤도의 특성과 그 전투적 위력에 대해 직접 확인하고"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모니터에서도 탄도탄의 복잡한 비행 궤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일반 탄도미사일과 달리,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은 정점 고도에서 떨어질 때 비스듬히 활강 비행을 하다 다시 상승해 내리꽂힙니다. <br> <br>사거리는 길어졌고 궤적 예측은 한층 어려워졌습니다.<br><br>사드는 고도 50km 이상, 패트리엇은 고도 30km 이하에서 방어가 가능한데 북한 신형 탄도탄은 40~50km 사이 사각지대를 파고듭니다.<br> <br>우리 요격 체계 빈틈을 노린 '비수' 같은 미사일로 우리 군에게는 없는 무기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어제 북한 미사일 추적에 실패했습니다. <br> <br>애초 두 발 모두 사거리 430km로 발표했다 미국의 정보를 확인한 뒤 어제와 오늘 두 번에 걸쳐 사거리를 600km로 바꿨습니다. <br> <br>날아가는 건 확인했지만 떨어지는 건 못 봤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잡아내지도 막아내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