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목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들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비슷한 시기 끔찍한 범행이 두 건이나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서울 목동에 사는 한모 씨는 이틀 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 아침부터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고양이 사체의 일부를 봤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한모 씨 / 서울 양천구] <br>"놀란 정도였겠어요. 겁이 많은데 놀라서 저기까지 뛰쳐나갔었어요." <br> <br> 바로 옆 단지 아파트에 사는 윤모 씨도 불과 12시간 뒤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. <br> <br>[윤모 씨 / 서울 양천구] <br>"(고양이) 급식소예요. 물 갈아주려고 휙 버리는 중에 하얀 물체 두 개가 날아가니까. 어두워지면 요즘 무서워요. 걱정되더라고요." <br> <br> 3백 미터 이내 거리에서 비슷한 시기에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겁니다. <br><br> 두 곳 모두 CCTV나 주차된 차량도 없어 경찰은 용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<br> 경찰 관계자는 "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학대 행위를 목격한 사람을 찾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 동물단체는 "잔혹한 범행"이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. <br> <br> 동물을 학대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