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유정 의붓아들의 사망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. <br> <br>고유정 부부는 서로 범인이라고 주장하는데, 현 남편의 '잠버릇'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현 남편은 고유정의 속임수라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주 금요일, 경찰은 의붓아들 사망사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유정과 현 남편을 대질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[현 남편(지난 19일)] <br>"말 그대로 연쇄살인범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무섭고 떨리지만 제가 여기 올 수밖에 없었던 건 그런 고유정의 거짓말을 반박하고…" <br><br>그런데 이 자리에서 현 남편의 잠버릇을 두고, 설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두 사람이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가운데, 고유정이 "아이는 남편과 같은 방에서 잤다"며 "남편의 잠버릇 때문에 아이가 눌려 숨진 것"이라고 주장한 겁니다. <br><br>고유정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도 남편에게 "목을 짓누르는 듯한 당신 잠버릇 때문에 숨이 막힌다'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경찰이 현 남편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것도 이같은 정황 증거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현 남편은 "살인 혐의를 피하기 위한 고유정의 속임수일 뿐"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. <br> <br>[고유정 현 남편] <br>"그런(목을 누르는) 잠버릇 자체가 있을 수도 없고 오로지 고유정의 주장에 대해서만 주목하고 있는 거예요." <br> <br>경찰은 추가조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, 이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변은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