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제 학용품은 사지도 쓰지도 않겠다며 거리로 나선 고등학생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요즘 유행어지요. <br><br>"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잡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교복 위에 우비를 입은 고등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섰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우리가 대한민국이다!" <br> <br>"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"고 적힌 손팻말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원채연 / 부용고 2학년] <br>"불매 운동에 참여해서 우리나라를 저희가 지키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." <br> <br>굵은 빗줄기 속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, 경기 의정부시 6개 고등학교 소속 학생들. <br> <br>일제 학용품과 옷 등을 사지도 쓰지도 않겠다고 약속하고, 어른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김호성 / 의정부고 2학년] <br>"학용품이 일본 샤프가 많잖아요. 샤프랑 볼펜을 절대 쓰지 않기로 했고…" <br> <br>학교도 학년도 다른 학생들이 SNS 단체 대화방에서 뭉치게 한 힘은, 경제 보복을 하는 아베정부를 향한 공통된 분노였습니다. <br> <br>난생 처음 손팻말을 만들고 기자회견문을 써봤다는 학생들은,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가 있을 때까지 불매 운동을 계속할 계획입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저는 앞으로 일본산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습니다. 일본산 브랜드의 토너(화장수)도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. <br> <br>SNS에는 일제 대신 국산 필기구를 쓴다는 '인증 사진'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, 일본산을 대체할 국산 학용품을 소개하고 사용 후기를 공유하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