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프랑스에서 우리나라 여자 골프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섭씨 38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도 선두권을 점령하며 세계 정상급 샷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현지에서,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림 같은 레만 호수를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자리 잡은 프랑스의 작은 도시 에비앙레뱅. <br /> <br />인구 1만5천여 명의 동화 속 나라에서 펼쳐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LPGA 투어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반대로, 한결 어렵게 세팅된 코스와 섭씨 38도에 이르는 무더위는 선수들을 괴롭혔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가 어려워질수록,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선수들의 샷은 빛났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환상적인 벙커샷에 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프랑스 갤러리들의 탄성을 끌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현 /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: 퍼트가 좋아서 어려운 파세이브를 모두 하면서 보기가 없는 깨끗한 라운드였어요.] <br /> <br />에비앙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이미향이 마지막 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며 10언더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친 가운데, <br /> <br />이틀 연속 3언더파의 안정된 경기를 펼친 김세영도 역전 우승을 노려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세영 / LPGA 프로골퍼 : 페어웨이가 굉장히 좁고 러프를 길러놔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관건입니다.] <br /> <br />LPGA 투어 개인 통산 스무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도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키며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서유럽 전체를 뜨겁게 달궜던 폭염이 물러나고, 주말에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돼 우승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, 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7270555590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