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사에서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정치·경제 권력의 불법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과 오래 호흡을 맞춰온 중앙지검 차장검사들이 그대로 승진 발탁되면서 기존 적폐 수사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 25일) : 정치 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취임사에서 24번이나 국민을 언급한 데 이어 공정한 경쟁질서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'국민' 키워드는 헌법 가치 수호를 강조한 것이라면, '공정한 경쟁'은 윤 총장의 검사로서 걸어온 인생과 철학을 반영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체제에서 대기업 불공정 행위에 대한 수사는 과거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현재 진행 중인 삼성의 회계 사기 사건이 우선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르면 다음 달쯤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윗선 수사 전망까지 나왔지만, 영장 기각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이어지고, 국정농단 재판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기존 수사팀을 전면 배치해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재판에 넘긴 주요 사건의 공소 유지도 만만찮은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전직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, 경찰 수장까지 줄줄이 구속된 가운데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결과에 따라 윤 총장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은 검사들에게 '배틀필드', 즉 전장은 조사실이 아니라 법정이라며 공소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수사 역시 검찰 중립의 성패를 판가름할 중요한 시험대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패스트트랙 처리를 두고 무더기로 고발당한 국회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, 정치적 중립 논란도 극복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우리 청와대든 또는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엄정한 자세로 (임해주시길 바라고)….] <br /> <br />'강골 검사' 널리 알려진 윤 총장이 검찰 수장으로서 어느 정도 역량을 발휘할지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2706325797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