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본과의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두고 이번엔 한일 의원들이 미국 의회에서 격돌했습니다. <br><br>통상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인데, 이번엔 달랐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정례 친목 만남 차 미 의회서 마주한 한일 의원들. <br> <br>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놓고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. <br><br>일본 측은 한국의 전략물자 통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고 우리 측은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따른 보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이 과정에서 일본 측에서 한일협정 위반 등을 주장하며 "한국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"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박경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그 중에는 '아베의 분신'같은 굉장히 도발하는 그런 의원도 있고, 그쪽에서 먼저 거친(Harsh) 얘기를 했기 때문에 거기 대응해서." <br> <br>미국 측은 격앙된 분위기를 가라앉히면서도 개입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마이클 그린 / 전 백악관 NSC선임보좌관] <br>"(의회를 포함) 미국은 한일 양국과 모두 긴밀한 만큼 적극적 브로커 역할에는 상당한 부담을 느낍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합니다. <br> <br>[김정안 특파원] <br>미 행정부는 오늘도 한일 갈등에 크게 우려 한다 전했습니다. <br> <br>다음 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한미일 3자 협의가 재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" <br>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재근 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