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 소재 수출을 둘러싸고 일본과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지만,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오랜만에 날개를 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타격보단 반도체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인데요. <br /> <br />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나쁘고 대외적 변수도 많아 전체 장의 분위기를 반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반도체 시황 부진에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, <br /> <br />올해 들어 실적이 추락하자, 주가도 맥을 못 췄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소재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이 불거진 뒤 오히려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 들어 삼성전자는 1%대 상승세를 보였고, <br /> <br />SK하이닉스는 무려 14%나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외국인의 영향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은 이번 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연일 사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의 갈등이 길어지면 타격이 불가피하지만, <br /> <br />재고가 줄면서 반도체값 내림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큰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정철진 / 경제평론가 : 시장과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의 경제 보복이 그렇게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는 해석으로 주식을 사들였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전체 장의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췄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이지만, <br /> <br />2분기 성장률이 재정 효과로 가까스로 1%대를 기록하는 등, <br /> <br />여전히 경기 회복의 신호를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대외적인 변수가 워낙 많아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이경민 /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: 세계 금융 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 펀더멘털, 그러니까 경기나 기업실적, 가치 평가 등이 낮은 한국 증시는 더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우리 경제가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는 조짐을 각종 지표를 통해 내보일 때, <br /> <br />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280517020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