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 맥주의 간판격이던 아사히 판매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급성장하던 국내 일본차 시장 분위기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4캔에 만 원' 등 각종 할인 행사에 힘입어 크게 성장한 수입 맥주 시장! <br /> <br />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시장 규모는 325만 5천351헥타리터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% 넘게 늘어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입 맥주 간판격인 일본 아사히의 사정은 조금 다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까지의 통계에서 아사히 판매량은 0.8% 감소한 반면, 중국 칭따오는 13.9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사히의 수입 맥주 시장 점유율이 2.8%포인트 줄면서 1·2위 순위도 역전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번 달부터는 개별 불매운동뿐 아니라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들도 할인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하거나, 신규 발주를 중단하기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산 맥주 업체들은 여름 성수기에 일본산 불매 운동이 맞물리면서 매출이 크게 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국산 주류 업계 관계자 : 최근 소비자들이 일본 제품을 꺼리면서 여름 성수기 국산 맥주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.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가정용 시장에서는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던 일본산이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요.] <br /> <br />지난 2015년 이후 급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일본 차 시장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일본 차 수입액은 6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.7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출 규제가 본격화된 이번 달부턴 수입액이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대표적인 한국과 일본의 무역 역조 품목이죠, 한국 시장에서 일본 차가 잘 팔렸는데 최근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우리 시장에서 일본 차가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법령을 다음 달 2일 각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,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불매운동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하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281849017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