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엔 일본차는 고장수리를 하지 않겠다는 카센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북 남원에서 본격화했는데 이젠 서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한 차량 정비소 곳곳에 "일본 차량을 정비하지 않습니다"라는 글이 붙어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제품을 거부하는 '보이콧 재팬' 운동에 동참한 겁니다. <br> <br>[유민우 / 정비업체 직원] <br>"직원들은 다 (불매운동) 동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'저쪽(다른 서비스센터) 가서 (수리)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'라고 말씀을 드려요." <br> <br>다른 정비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[신동재 / 정비업체 사장] <br>"모든 (일본 차량) 정비를 안 해요. 기본적인 공기압에서부터 타이어 평크(까지). 당연히 (차주들과) 마찰이 있죠." <br> <br>한국과 일본 정부의 무역 분쟁 이후 지방에서 시작된 일본차 수리 거부 움직임이 서울까지 번진 겁니다. <br> <br>앞서 전북 남원에서는 카센터지회 소속 업체 52곳이 '일본차 수리 거부'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일본차 운전자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혼다 차량 소유] <br>"갑자기 고장나거나 그럴 경우 카센터에서 수리를 해야 하는데 불매운동으로 인해서 수리 거부도 하고, 한국인인데 제가 왜 이런 피해를 봐야…" <br> <br>일본차주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유 거부에 이은 정비 거부에, "자국민에게 피해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", '대한민국에서 살기 두렵다'는 내용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<br>whk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