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소모적이기만한 노사 갈등은 경제에 부담이 됩니다. <br> <br>극한 대립의 장면이 요즘도 끊이지 않는 현실입니다. <br> <br>강경투쟁 대신 상생화합을 택한 대기업 노조도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건물을 불법 점거하고, 시위를 벌이는 노조원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투쟁! 결사 투쟁!" <br> <br>현대중공업은 이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며 노조를 상대로 90억 원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현대자동차 노조는 오늘과 내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. <br> <br>올해도 파업에 돌입하면 2012년 이후 8년 연속입니다. <br> <br>극렬한 노사 갈등이 빈번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상생을 택한 대기업 노사가 있습니다. <br> <br>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단체교섭 합의서를 함께 든 노사. <br> <br>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교섭을 시작한 지 단 3주 만에 합의안을 마련해 조합원 77%의 동의를 얻었습니다. <br> <br>[김준 /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] <br>"신뢰와 상생,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." <br> <br>[이정묵 /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] <br>"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그리고 우리가 어느 선에선 적정한 부분까지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…." <br> <br>한국 경제는 이중, 삼중의 파고를 맞고 있습니다. 그 어느 때보다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는 상생 문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