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휴가철을 맞아 일본 여행을 떠나지 말자는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><br>그 바람에 항공노선이 줄어들고 있습니다.<br><br>대한항공은 9월부턴 부산~삿포로 운항을 중단합니다.<br><br>안건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<br><br>[리포트]<br>휴가철을 맞아 북적이는 공항.<br><br>전광판에는 출국시간을 알리는 항공편명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.<br><br>[안건우 / 기자]<br>"보니까 2시간쯤 뒤에 일본 오사카로 가는 항공편이 있습니다. <br><br>탑승 수속하는 곳으로 가볼까요. <br><br>탑승객으로 붐벼야 할 체크인 카운터가 보시는 것처럼 텅 비어있습니다."<br><br>도쿄행 탑승 수속 창구도 동남아 출국 대기 줄과 비교하니 썰렁합니다.<br><br>[이수원 / 경남 창원시]<br>"일본에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. 아베가 경제보복을 하지 않았습니까." <br><br>[최석환 / 경기 수원시] <br>"경제 보복이 가장 크죠. 회복되기 전까지는 계획이 없습니다."<br><br>승객 감소에 국내 대형 항공사들은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<br>대한항공은 주 3회 오가던 부산~일본 삿포로 노선을 9월부터 중단하고,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, 오사카, 오키나와행 노선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.<br><br>[아시아나항공 관계자]<br>"일본 노선으로 운항하는 항공편 중 일부에 한해 소형항공기로 변경해 운항할 예정입니다." <br><br>일본행 배편을 이용한 승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% 가까이 감소한 상황.<br><br>한 일본계 여객선사는 최근 한 달 새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배편을 20편 정도 줄였습니다.<br><br>[여객선사 관계자]<br>"예약이 많이 안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감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일본의 경제보복이 장기화 될 경우 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<br><br>srv1954@donga.com<br>영상취재: 박찬기<br>영상편집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