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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반려견 학대’ 출동하고도 철수…구청이 뒤늦게 ‘격리’

2019-07-30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반려견을 학대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한 남성을 시청자들이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경찰이 출동한 다음에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아서 논란이 커졌습니다. <br><br>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반려견의 목을 조르고, 머리를 때리고, 심지어 침대에 내동댕이칩니다.<br><br> 반려견을 학대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고스란히 생방송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6분 만에 해당 유튜버의 거주지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 그런데 경찰은 아무 조치를 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개를 때렸다고 그래서 확인하러 온 거예요.” <br> <br>[유튜버] <br>"내 강아지 내가 때려서 키운다는데 그게 잘못한 거예요? 내 재산이에요." <br><br> 경찰 관계자는 "출동 당시 학대를 하고 있었다면 현행범 체포도 가능했을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 반려견의 몸에 상처가 없었고 학대도 없었기 때문에 경찰에게는 주인과 반려견을 떼어 놓을 권한도 없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 오늘 새벽 뒤늦게 주인과 반려견을 분리한 사람은 관할 구청 담당 직원이었습니다. <br><br> 관할 지자체가 학대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동물보호법에 따른 조치였습니다. <br> <br>[관할구청 관계자] <br>"(학대 피해 반려견은)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있어요. 그쪽에서 지금 보호하고 있습니다.” <br> <br> 해당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동물 학대 혐의로 해당 유튜버를 처벌할 수 있는지 뒤늦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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