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흑인 의원에게 사흘째 막말을 쏟아냈고, 흑인 민권운동가인 목사까지 저격했습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"너희 나라로 돌아가라"며 유색 여성 의원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이번엔 흑인 의원을 향해 연일 막말을 퍼붓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민자 정책 등에 반대하는 민주당 중진 커밍스 하원의원을 겨냥해 "커밍스 지도 아래 있는 볼티모어는 최악의 범죄 통계를 가지고 있다"면서 "똑같은 늙은 황소 말을 듣는 게 지겹다"고 글을 올린 겁니다. <br> <br>또 자신을 비판하는 흑인 민권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에 대해선 "백인과 경찰을 싫어한다"고 발언했습니다. <br><br>[알 샤프턴 / 흑인 민권운동가] <br>"그는 어린아이 같습니다. 누군가 무엇을 말하면, 곧 반응합니다. 또 그는 흑인과 유색인종에 대한 특이한 독기를 가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민주당은 인종차별이라며 비판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[엘리자베스 워런 / 민주당 상원의원]<br>"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며칠간 한 행동은 비열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재선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내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지층인 백인 노동자층과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"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