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친 광주 클럽 붕괴 사고 추가 취재 내용입니다. <br> <br>이 클럽 업주들은 또 다른 업소를 운영했는데, 이곳 역시 불법으로 증개축했습니다. <br><br>이지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붕괴사고가 난 클럽에서 100m 남짓 떨어진 또 다른 업소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경찰은 이곳에서도 불법 증개축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 <br><br>"붕괴 사고가 난 클럽 업주들이 운영하고 있는 또다른 업소인데요, 어제 구청이 긴급점검을 벌인 결과 이 곳에서도 불법 증개축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" <br> <br>허가 없이 확장한 발코니 공간에 테이블을 놓고 영업한 겁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불법 증개축이) 일부 확인된 게 있어요. 불법이 있었다면 처벌해야겠죠. 수사기관에서 인지한 사건이니까." <br> <br>경찰은 사고가 난 클럽이 '춤 허용 업소'로 지정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밝히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해당 업소에서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었던 건 지난 2016년 광주 서구의회가 만든 조례 덕분인데, 계좌추적을 통해 해당 클럽 업주와 담당 공무원, 당시 구의원들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 살피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또 붕괴사고가 난 클럽의 복층 구조물을 무자격자가 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,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, 광주시와 구청은 클럽 불법 증개축에 대한 일제 단속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실효성 논란과 함께 '소잃고 외양간 고친다'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광주 서구청 관계자] <br>"이런 어려움이 있죠. 업주가 문을 안 열었어요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기현 <br>영상편집: 손진석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