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거제시의 작은 섬, 저도입니다. <br /> <br />하늘에서 보면 꼭 돼지처럼 보인다 해서 '돼지 저' 자를 쓴, 저도로 이름 붙여졌습니다. <br /> <br />빼어난 경관으로 역대 대통령들의 단골 휴양지였던 이곳을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과 함께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암 괴석과 모래 해변이 아름다운 섬. <br /> <br />해송과 동백이 우거진 이곳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이곳을 찾은 건 2년 전 대선 공약, '저도를 국민에 개방하겠다'는 약속을 지키는 걸 알리기 위해서였는데요. <br /> <br />저도의 마지막 주민도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, 또 특별한 곳이어서 이런 곳을 대통령 혼자서 즐길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즐겨야겠다….] <br /> <br />지난 2013년,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변에 '저도의 추억'이라는 글씨를 쓴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었죠. <br /> <br />이렇게 대통령들에겐 추억의 공간이지만 일반들에겐 통제된 곳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972년,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해대, 즉 '바다 위 청와대'를 짓고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한 이후 일반인들에겐 '금도의 섬' 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는 9월 중순부터 산책로와 전망대, 해수욕장, 골프장이 개방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통령 숙소인 청해대는 보안 문제로 공개를 보류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어제 개방 행사에서 거제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는데요. <br /> <br />"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첫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"이라고 특별히 소개해, 한일 갈등 상황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311244487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