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노 재팬', '보이콧 재팬' 등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자, 관련 업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업계에서는 일본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하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판촉행사에 나섰고, 식품업계에서는 일본산 원료를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최근 15일 동안 일본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이 휴가 시즌을 앞둔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13.4%나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항공업계 관계자 : 7월 2주차까지는 일본 노선 여객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, 3주차부터 삿포로와 오키나와 등 관광노선 위주로 예약률이 급감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를 작은 기종으로 바꾸기로 했고, 대한항공도 부산-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 업계에서는 일본 등 해외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리조트는 해외여행 취소 고객에게 숙박권을 최대 75%까지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자체도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여행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고,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내 항공편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산 원료를 사용해왔던 식품 업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우유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에서 들여와 판매하던 치즈를 더는 팔지 않기로 하고 수입판매 계약도 종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우유 회사들도 가공유에 들어가는 향 관련 재료들을 일본제품에서, 국산이나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소비자들이 단순히 일본 제품을 거부하는 수준을 넘어 제품의 원재료까지 꼼꼼히 방향으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 불매운동은 물론 업계의 '일본 색깔 빼기' 움직임은 더욱 빠르게 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73119130434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