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기류변화의 이면에는 미국의 중재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일단 미국이 한일 모두에게 상대를 압박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주문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이런 보도가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라고는 안 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19일)] <br>"아마 (한일 정상) 둘 다 원하면 (관여)할 것입니다." <br><br>미국이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한일 양국에 자제를 촉구하며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아사히신문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이 수출 규제 추가 조치를 하지 않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안보 우방국인 '백색 국가'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지 않도록 요청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한국에 대해선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의 자산을 현금화하는 것도 <br>멈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미국은 또 한미일이 수출규제에 관련해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요미우리신문도 이런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'일시적인 휴전'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또 미국은 한일 양국에 분쟁 중단 협정에 합의할 것을 요청했다는 로이터 통신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이 같은 요청을 받지 않았다며 일단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관방장관] <br>"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.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계속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가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." <br><br>미국이 한일 갈등 중재에 전면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. 일본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중재자로 나선만큼 일본이 추가 제재를 강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 <br>bsism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