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수도권을 덮친 물폭탄, 장마는 끝났다고 했는데, 어떻게 된 일일까요. <br> <br>새로운 기상패턴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새벽부터 <br>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. <br> <br>장마는 끝났지만,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에 시민들은 크게 놀랐습니다. <br> <br>[차영환 / 경기 구리시] <br>"매번 기상예보를 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새벽부터 비가 와서 좀 되게 많이 당황했거든요." <br> <br>서해안을 따라 고온다습한 강풍이 불고, 수증기가 더해지면서,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겁니다. <br> <br>[이경희 / 기상청 예보분석팀장] <br>“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” <br> <br>이번 비는 장마가 아닙니다. <br><br>장마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기단과 차가운 오호츠크해 기단이 만나 넓은 지역에 오랫동안 비를 뿌리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최근들어 장마가 짧게 끝나면서, 오늘 같은 간헐적인 집중호우가 하나의 패턴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렇다고, 열대성 스콜은 아닙니다. 스콜은 특정 지역의 온도 급상승으로 수증기가 발생해 소나기가 내리는 겁니다. <br> <br>이번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다음달에도 이런 집중호우가 또 나타날 전망이라,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홍승택 <br>영상편집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