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"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 때 긍정적일 것이다" <br> <br>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만든 보고서의 일부입니다. <br> <br>한일 외교갈등을 선거 때 표로 해석한다는 비난이 커지자 양정철 원장이 곧바로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일 갈등과 총선을 연결짓는 내용의 민주연구원 보고서가 공개되자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정권과 여당은 자신들의 총선을 위해서 안보를 팔아버렸습니다. " <br> <br>[김정화 / 바른미래당 대변인] <br>"나라가 망하든 말든, 국민이 살든 죽든, 총선만 이기면 된다는 발상이 놀랍습니다." <br> <br>앞서 민주연구원은 어제 한일 갈등 관련 여론조사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전체 여당 의원들에게 메일로 보냈습니다. <br> <br><대외주의>라고 적힌 3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"일본에 단호하고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에 비춰볼 때 총선에 긍정적일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또 한국당에 대한 친일 비판은 지지층 결집 효과는 있지만, 지지층 확대 효과는 크지 않다는 내용도 있습니다. <br><br>비판이 거세지자 민주연구원은 "내부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"며 관련자들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관련 언급을 자제했습니다. <br> <br>[양정철/민주연구원장] <br>"(어떤 맥락에서 유감을 표하신 거라고 저희가 이해하면 될까요?) 발표한 게 다예요. " <br> <br>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전 비공개 회의에서 양 원장에게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