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기업들은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. <br> <br>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죠. <br> <br>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<br>쇳덩이를 깎아 각종 제철 부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의 협력사 공장. <br> <br>강판을 만들 때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회전체 금속 부속품, 메탈 베어링을 가공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><br>제 양옆으로 커다란 금속 원통 부품이 있는데요. 두 부품을 합치면 고급강을 만들 때 기존 수입산보다 <br>두 배의 하중을 버티는 국산 메탈 베어링이 됩니다.<br><br>포스코와 정부에서 개발비를 지원받은 이 중소기업은 24개월의 연구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[권혁주 / 한스코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] <br>"(포스코가) 위험 부담감을 안고 생산 현장에 직접 투입해서 테스트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저희가 국산화에 성공할 수 없었을 겁니다." <br> <br>통신장비 업체인 유비쿼스는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유선 전송 장비를 개발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02년부터 이어진 두 기업의 협력 관계가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도움이 된 겁니다. <br> <br>[이정길 / 유비쿼스 부사장] <br>"개발비 지원도 무상으로 해줬고, LG유플러스가 투자비나 이런 쪽에 절감할 수 있게 돼서 양사가 좋은 상생모델이 나올 수 있지 않았나…." <br> <br>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기술 개발 노력이 일본의 경제 보복 위기를 돌파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