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은 저고도 비행은 물론 하강 단계에서 다시 상승하는 등 변칙 기동을 하는 특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시험발사는 우리의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, 군 당국은 북한의 의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지난 5월 4일 발사한 미사일은 60여km를 올라간 뒤 240여km를 날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나흘 뒤 발사한 미사일은 45km~50km의 고도로 420km를 비행했고, 지난 25일 발사한 미사일 2발은 고도 50여 km로 600km를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[북 조선중앙TV : 우리의 정상적인 훈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찧어대고 있으니 얼굴에 철가면을 쓰지 않았나 묻고 싶다.] <br /> <br />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30km의 고도로 250여 km를 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미사일의 상승 고도를 낮추거나 높이면서 사거리를 계속 시험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저고도 비행은 물론 하강 단계에서 다시 상승하는 변칙 비행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사시 지금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는 이 미사일을 요격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스커드에 비해서 저고도로 침투하기 때문에 요격미사일이 전투할 수 있는 고도와 시간이 짧아져 요격 확률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, 결국 우리는 요격 확률을 높이기 위해 방어체계를 더 갖춰야 하는 부담이 생긴 겁니다.]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 : 저고도에서 풀업(하강단계서 상승) 기동을 해서 요격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어려울 수 있지만,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성능 범위에 분명히 들어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군은 요격성능을 높이기 위해 사거리 20km인 기존 PAC-3 보다 사거리가 두 배 가량 긴 PAC-3 MSE 유도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시험발사를 한정하면서 북미 간엔 여전히 대화의 동력이 살아 있지만, 자칫 남북 간 군사긴장 완화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7312151538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