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디션 프로그램 '프로듀스X 101'이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 관련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경찰이 엠넷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며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했고,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(1일) 제작진을 고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국민 프로듀서'라는 이름으로 시청자가 직접 데뷔할 멤버를 뽑는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'프로듀스X 101'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종 멤버 11명을 선발하는 마지막 생방송이 끝난 뒤 팬들 사이에서 유료 문자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묵묵부답이던 엠넷은 지난 24일, "득표수 집계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, 최종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틀 뒤, "자체 조사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"고 판단했다면서 "프로그램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을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어제(31일) CJ E&M 엠넷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문자 투표에 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팬 3백여 명으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도 오늘(1일) 법적 대응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프로그램 제작진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'프로듀스X101' 진상규명위원회 운영진 (지난 24일) : 이번에 논란이 형성된 '프로듀스X 101' 프로그램처럼 데뷔 조 형성에 팬들이 직접 참여해서 팬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떠올리면 '내가 투표해 봤자, 데뷔 조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아닌가' 하는 부정적 생각이 먼저 떠오를 것 같고요.] <br /> <br />계속되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생방송에 진출한 연습생 20명의 소속사는 최종 선발된 11명으로 만들어진 그룹 X1을 데뷔시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8010228305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