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달 29일 제주에서 실종된 유동현 군이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 하루만에 옷을 입지 않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충북 청주에선 조은누리 양에 대한 수색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지만, 추적의 실마리조차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7살 고등학생 유동현 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할머니 심부름을 하러 집을 나섰다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아버지는 자폐를 앓는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, 경찰은 물론 교육청과 인근 주민까지 나섰습니다. <br> <br>[유동현 군 아버지] <br>"일단 어떻게 해서든지 동현이를 꼭 찾고 싶고요." <br> <br>하지만 간절한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실종 사흘 만이자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 하루 만인 오늘 오후 4시쯤, 유 군의 집에서 13km 떨어진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. <br> <br>[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] <br>"16시 정도에 112신고가 됐다고 하는데…" <br><br>경찰 타살 여부를 포함해 숨진 원인을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충북 청주에선 조은누리 양의 수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 양은 지적장애 2급으로 가족과 등산을 갔다가 실종됐습니다. <br><br>조 양이 실종된 지 열흘이 지나도록 흔적을 찾지 못하자, 오늘 하루 수색작업에는 군과 경찰을 포함해 <br>14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됐습니다.<br> <br>[이재성 / 청주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] <br>"(산) 외곽 쪽으로도 경찰 과학수사 채취 증거견 14마리를 이용해 수색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범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, 실종 당일 인근을 지난 차량 50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