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 국민들의 반일 움직임도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70대 남성이 분신했습니다. <br> <br>남성의 가방에선 일본의 무역 보복에 항의하는 메모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책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소방대원들이 공원을 향해 달려갑니다. <br> <br>들것에 실린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.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 <br>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한 곳입니다. 벗겨진 잔디 주변으로 불을 끌 때 뿌린 소화액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.<br> <br>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 온 몸에 2도 화상을 입은 남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직원] <br>"소리를 크게 지르더라고, 아주 비명소리를. 엎드려있는 상황에서 불이 붙으니까 사람이 좀 꿈틀꿈틀하시고 그런 상황이었어요." <br> <br> 쓰러진 남성 주변에선 인화성 물질과 함께 가방도 함께 발견됐습니다. <br><br> 가방 속에는 "'일본은 무역 보복을 철회하라'는 메모와 아베의 사과를 요구하는 전단이 있었습니다. <br><br> 또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도 함께 있었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남성의 지인 등을 상대로 분신의 원인이 일본에 대한 반감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