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국제컬링대회가 열리는데, 한국팀 4팀 중 2팀이 출전을 철회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잡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오늘 일본 삿포로에서 개막한 월드컬링투어엔 국내 팀 4곳이 참가하기로 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경기도청과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이 잇따라 출전을 철회했습니다. <br> <br>고조되는 반일 감정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용 / 경기도청 대변인] <br>"국난에 버금가는 사태에 국민 뜻을 하나로 모으자는 의미에서…" <br><br>[강원 춘천시 관계자] <br>"지금 정서상 참석하기가 그렇지 않습니까." <br> <br>일본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] <br>"정부 입장은 대답하지 않겠습니다. 힘든 상황인 건 사실입니다. 스포츠 교류는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<br>한일 관계 경색이 스포츠 분야로 확산되면 선수들 피해도 커질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컬링 관계자] <br>"반일 감정 때문에 선수들이 포인트를 못 따서 캐나다나 미국 (그랜드슬램) 대회를 못 나가면 선수에게 좋은 게 아니잖아요." <br> <br>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서울시청과 강원도청의 여자 컬링팀은 예정대로 출전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