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국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폴리페서 논란에 휩싸이자, 나는 다르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. <br><br>앙가주망은 지식인의 사회적 참여를 뜻하는 프랑스 말인데요. <br><br>앞으로 법무장관이 되더라도 자리욕심이 아니라 지식인의 도덕적 의무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. <br><br>보도에 최주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년 4개월 만에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 조국 전 대통령 민정수석. <br><br>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한 달 만에 다시 휴직해야 합니다. <br><br>[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] <br>"형법 교수님들이 실제로 수업하시는 분들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알고 있어요." <br><br>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56명 중 형사법 담당 교수는 조 전 수석을 포함해 5명. <br><br>국책기관 파견으로 교수 1명이 휴직해, 조 전 수석까지 휴직하면 교수 3명이 빈자리를 채워야 합니다. <br><br>강의 수가 적어지고, 학생은 몰리는 겁니다. <br><br>조 전 수석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답변을 거부하면서도, <br><br>[조국 / 전 대통령 민정수석 (어제)] <br>"일절 통화하지 않겠습니다. 미안합니다." <br><br>곧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'선출직인 국회의원 공천 받으려 휴직한 교수와 임명직인 자신은 다르다'는 <br>취지로 답변합니다. <br><br>인용하지 말란 말도 덧붙였습니다. <br><br>그러더니 오늘 SNS에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, '현실 참여'를 뜻하는 프랑스어 '앙가주망'이 지식인과 학자의 의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학생들 생각은 다릅니다. <br><br>[윤병현 / 서울대 학생] <br>"선출직이나 임명직이나 교수님이 빠지는 것이잖아요. 학생들에게는 큰 피해가 가니까…" <br><br>[안효준 / 서울대 학생] <br>"교육 손실은 똑같은 것인데 (선출직과 임명직에) 어떻게 차이를 둬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." <br><br>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