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축구팬들은 오늘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를 주최한 이벤트회사 '더페스타'를 찾아갔습니다. <br> <br>비싸게는 1장 당 40만원을 냈지만 이제 환불하라는 요구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벤트사가 내놓은 설명을 백승우 기자가 정리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호날두 사태 소송카페' 회원들이 친선경기 주최사인 '더페스타' 사무실 앞에 몰려들었습니다. <br> <br>[김민기 / 변호사] <br>"더페스타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투명하게 공개하라!" <br> <br>'호날두 노쇼' 사태의 책임을 유벤투스에만 떠넘기지 말고 입장료를 환불하라는 겁니다. <br> <br>로빈 장 대표의 사과도 요구했지만, 문은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. <br> <br>앞서 “유벤투스 측이 입국해 사과할 것”이라고 해명했던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번에는 도리어 유벤투스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오늘 새벽 유벤투스가 이메일로 "계약서를 왜 공개했나. 계약 내용이 전달되면 어떻게 하나"라며 항의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장 대표는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13명을 선임해 각종 소송전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유벤투스 선수단 의전에 경찰 에스코트가 없어 지각했다는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의 지적에 대해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 <br><br>"차량 의전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불가능했다"는 겁니다. <br> <br>반면, 서울경찰청은 유벤투스 에스코트 관련 구두나 서면 등 일절 요청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노쇼 사기극 논란을 두고 책임공방에 진실공방까지 겹친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