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부산에서 A형 간염 환자가 집단 발병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같은 식당에서 같은 반찬을 먹은 사람들입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8살 강 모 씨는 최근 2주 넘게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. <br> <br>심한 복통과 황달 증상 탓에 병원을 찾았는데 A형 간염에 걸렸다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강모씨/ 부산시 수영구] <br>"A형 간염이 진짜 급성으로 오다 보니까 너무 아프고 힘들었는데 겁도 많이 났었고..." <br> <br>강 씨처럼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71명. <br> <br>모두 같은 음식점을 이용하고 2주에서 한달이 지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보건 당국은 해당 식당에서 반찬으로 제공한 중국산 조개 젓갈을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안병선 / 부산시 건강정책과장] <br>"경기도와 서울에서 조개 젓갈에 의한 A형 간염 집단 발생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사용된 것이 중국산 조개젓이다 보니" <br><br>올해 지금까지 신고된 환자가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A형 간염 환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보다 4배 넘게 늘어난 수치로, 대부분 20~40대였습니다. <br> <br>[홍성엽 /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] <br>"깨끗한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에 항체를 형성할 만한 바이러스 접촉이 없어서 성인이 돼서 (바이러스에) 노출됐을 때 굉장히 빠른 감염 증상을" <br> <br>A형 간염엔 치료약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박현기